예전부터 연예기획사 아트디렉터가 꿈이었기 때문에 시각디자인과에 지원하고 싶었습니다! 국민대학교는 성적때문에 아쉽게 시각디자인과를 쓰지 못했지만요.. ㅎㅎ 건국대는 아웃풋도 좋고 교수님들도 좋다고 들었기 때문에, 사실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에 제일 가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국민대학교는, 그림 테크닉보다는 문제 분석 및 조건 지키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문제에 물체의 특성을 활용하라는 말이 있는 데다가 실물을 제공하는 학교이기 때문에 직접 에어캡을 찢어보고 터트려보는 등 관찰에 힘썼고, 시험이 끝날 때 즈음에는 조건을 다시 꼼꼼히 확인하고 에어캡 묘사를 열심히 해서
어떻게든 학교가 추구하는 ‘성실함’을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건국대학교는 사실 가군 때문에 정시 특강 때 3일 밖에 준비를 못했고, 심지어 평면 유형을 전에 해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전날 선생님께서 “너는 가군 붙을 거고 시디과에 갈 만한 센스가 있으니까 너 마음대로 그리고 와라.” 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원래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인데, 이 말씀 덕분에 시험장에 가서 떨지 않고 마음 편하게 그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험장에선 변수도 많고 다들 긴장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는 시험장에서 어떤 주제가 나올지 모르니까 쉬운 주제부터 아주 어려운 주제까지 다양하게 준비했어요. 그치만 내심 시험장에선 어려운 주제가 나올 거라고 예상했죠... 그런데 시험장에서 생각보다 단순한 주제가 출제된거예요..! 그래서 좀 당황스럽고 어려웠지만 날카로운 볼펜, 쿡 찌르면 터지는 에어캡 등 제시물의 특성에 집중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입시하면서 제일 힘든 건 역시 그림이 제 생각만큼 나오지 않을 때였어요. 입시미술 특성상 어쩔 수 없이 같이 입시를 준비하는 친구들과 그림을 비교하면서 고쳐 나가야 하죠.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다른 친구들에 비해 그림이 잘 나오지 않았을 때는 너무 아쉬운 마음에 힘들었어요. 그래도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그런 과정들을 겪으며 그림 실력이 많이 늘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슬럼프가 찾아올 땐 그 그림에 미련을 두지 않고 계속 새로운 그림을 그려나가며 슬럼프가 지나가길 기다렸습니다.
음.. 사실 시험장에서 평소보단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 것 같아요.(ㅋㅋ) 그래도 면접 때 어버버거리지 않고 차분히 임한 게 영향이 있었을 것같네요! 시험장에서 갑자기 평소에 안 하던 이상한 짓 하지 않고, 그냥 하던 대로 하고 와서 붙은 것 같기도 해요ㅋㅋ
국어는 집 앞에 있는 학원을 다녔어요. 일주일에 한 번! 영어는 주 3회 과외를 받았고, 사탐은 영어쌤이 같이 봐주셨어요. 그래서 사탐은 인강을 결제했는데, 사실 귀찮아서 한 번도 안 들었어요. ㅎ그래서 수능 사탐이 망한 거 같아요. 시험 볼 땐 다 맞은 줄 알았는데.. ^^ 인강은 들을 걸 그랬어요. 이걸 보고 계신 여러분들은 인강 부지런히 보시길! 💪
저는 옛날부터 그림 그리는게 좋았어요! 초등학교때부터 쭉 제 꿈은 디자이너였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미대를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막 알아보다가 많은 미대 중에서도 숙대가 너무 멋져 보이더라구요. 또 다양한 디자인 분야 중에서도 공간디자인이 제일 끌리고 흥미로워서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를 선택했습니다!
입시할 때 그림 실력이 나만 그대로 멈춰있는 것 같이 느껴질 때가 있어요. 저도 그럴 때마다 힘들었지만😭 “이것도 늘기 위한 중간 과정이다”, “이 중간의 고통을 버텨야 늘 수 있다” 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그렸어요. 여러분도 만약 입시를 하다가 이런 일로 힘이 들면 이걸 기억하세요! 실기는 열심히 하다 보면 늘게 되어있고, 열심히 한 보상은 어떻게든 받게 돼 있다는 사실을요~! 다들 열심히 하세요~~~
저는 컴퓨터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영상들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것들은 항상 그림으로 그리곤 했었어요. 그림을 자주 그리다 보니 자연스레 관련 직업을 알아보게 되면서 미대 진학을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고2때 완전 처음 학원을 다니게 되어서 조금 늦은 감이 있었지만, 정말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그려왔고 그림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어서 과감하게 “미대 입시 해보자!” 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타 학원에 있다가 고3 1월부터 여기에 다녔어요! 전 학원에선 체계적이지 못한 커리큘럼, 반복된 카피 그림, 짧은 감상과 평가와 같은 요소가 불만이었거든요.. 학원을 그만 두고 다른 학원을 알아보던 중 송파클릭을 알게 되었고, 온라인 상담, 오프라인 상담 모두 친절하시고 구체적으로 상담해 주셔서 신뢰가 가서 학원을 선택했어요.
학원을 다니면서도 상담처럼 체계적이고 꼼꼼한 수업을 해주셔서 입시가 끝날 때까지 만족하면서 학원을 다닌 것 같아요.
동덕여대 시험에서는 개체의 특성을 활용한 연출의 정도가 매우 과감해도 괜찮았어요. 그래서 출제된 개체를 보고, 벨트로 휴지곽을 졸라매서 한껏 구겨진 모습이 나오거나, 벨트 사이로 휴지가 끼어있거나, 벨트가 아예 휴지를 뚫어버린 상황이 포인트에 무조건 나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어느 부분에 어느 연출을 넣어야 할지 다 구상해놓고 나서, 선생님이 알려주신 대로 차근차근 그림을 진행했습니다.🤓
전 수시 정시 둘 다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내신기간에는 내신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내신이 끝나고 나면 정시를 열심히 준비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정확히 잡아놓고 하나의 길을 파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었을 거 같다고 생각해요. 미술은 실기와 공부 둘 다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수시와 정시 두 개 중 고르지 못해 고민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한 가지의 길을 선택하라고 조언해 주고 싶네요!
처음 상담을 갔을 때 원장쌤 방 벽에 2015년도부터의 합격자 명단이 촤라락~ 붙여져 있었는데요, 거기에 써 있는 많은 이름들과 연도별 합격률이 신뢰감을 줬던 것 같아요! 학원 그림 스타일도 제 맘에 들었고요!
제 시험에선 벨트와 직사각형 휴지곽이 출제되었어요. 시험지를 받자마자 그 물체들의 용도와 기능을 생각하고, 휴지곽에서 휴지를 뽑거나 휴지가날아가는 이미지, 벨트가 감긴 이미지들로 스케치를 구성하였습니다. 색 사용은 자유였지만 휴지는 깨끗한 느낌이기에 색을 바꾸지 않았고, 벨트와 휴지곽은 강렬하게 가기 위해 레드와 블루로 채색했습니다.
다른 학원들보다 학원의 분위기가 제일 맘에 들었어서 이 학원에서 입시를 하기로 선택했어요. 또 처음 상담할 때, 원장쌤께서 학원소개와 입시설명을 솔직하고 친절하게 해주셔서 더 고민하지 않고 정했던 것 같아요!😚
가천대학교를 선택한 이유 중 1순위는 집과 가까워서입니다. (ㅋㅋㅋ) 가까운 게 최고니까요..👍 시각디자인과를 선택한 이유는, 많은 디자인의 종류 안에서도 시각디자인이 특히 폭이 넓어 여러 가지 디자인을 배워볼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모든 범주의 디자인들을 내가 해본다는 게 흥미로웠어요!
시험에서는 휴대용버너와 롤리팝, 삼각플라스크가 출제되었습니다. 솔직히 휴대용 버너를 보고 살짝 당황했지만..! 가천대학교가 원래 이런 복잡한 개체를 하나씩 출제한다는 걸 알고 있었죠.ㅎ 이럴 수록 더 기본에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학원에서 계속 연습하며 배웠던 구도와 명도대비를 생각하여 사물을 배치했습니다.
우선 인테리어나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어요! 멋있게 꾸며진 무대를 보면 항상 “내가 꾸민 무대나 공간이 저 무대처럼 좋은 평가를 받고 잘 활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너무 설레어서 꼭! 실내 건축 디자인이나 무대 디자인을 하고 싶었어요.ㅎㅎ 이제 진짜로 하게 됐네요~!😎
제일 힘들었던 건 입시 중간 중간에 모두에게 찾아오는 무기력함 같은 거였어요. 매일 나가서 그림을 그리는데, 그림 실력은 그대로인 것 같고.. 다른 친구들은 점점 잘 하는데 나는 오히려 더 못하는것 같다는 생각을 시작으로 “나는 그림을 못하나? 내가 입시에성공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까지 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죠. 그럴 때마다 전임쌤께서 정시특강하면 무조건 실력 오른다고, 힘들게 입시했는데 시험장가서 기 죽고 오면 아깝지 않느냐고 항상 말씀하셨던 걸 생각했어요.
"아직 미친듯이 그려 본 적도 없고 쌤 말씀대로 누구보다 힘들게 입시했는데! 벌써 포기하긴 아깝지~!" 라는 생각으로 슬럼프가 올 때마다 마음 다잡고 열심히 하려고 했습니다.
자신감과 간절한 마음이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채색과 소묘 중 뭘 더 잘하냐’고 물어보면 바로 소묘라고 대답할 만큼 소묘가 채색보다 자신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학교에 합격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국민대학교나 고려대학교에 합격을 못 한다면, 반수를 해서라도 다시 시험을 보려고 결심했었거든요.💪
제 공부 방법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놀 때는 놀고 할 때는 하기! 저는 놀 때는 신나게 놀아주고, 공부를 해야 할 때는 계획을 딱 정하고 집중했습니다. 수능날을 기점으로, 제 실력을 고려해서 과목 별로 공부를 시작할 날짜를 정해 놓았죠. 국어 과목은 감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모의고사를 적어도 두 개씩은 풀었어요. 또 사탐 과목은 노베이스여도 7월달 즈음부터 개념 강의를 하루에 하나씩 들어도 만점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시 막바지에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어 과목은, 고3때에는 영어 공부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해서 고2때 미리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만큼 기초를 다져 놓았어요. 이렇게 정해 놓은 계획은 다 지키면서, 틈틈이 노는 시간도 챙기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지금 성적이 잘 나오는 건 사실 의미 없다고 생각해. 수능이 진짜 성적이니까! 그래서 끝까지 자만하지 말고 노력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
문제를 한 번 더 생각해봤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험 주제를 받고서는, 일단 문제의 의도를 먼저 생각해 봤어요. 평소엔 공간감을 많이 내서 그림을 그렸었는데, 문제의 의도대로 그리려면 공간감보단 설명하듯이 구도를 짜는 게 좋다고 생각했고,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그림의 배치도 문제 의도에 맞았던 것 같고, 원래 거의 날려버리던 c주제도 차이는 주되 신경 써서 그렸어요.
특강이 시작되면 집에서 잠 자는 시간 빼고는 거의 미술학원에 가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저는 갑자기 미술학원에 있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질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게 슬럼프인가..?' 했죠. 사실 저는 슬럼프를 극복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었어요. 그냥 마음을 편하게 먹고, 알아서 극복되게 기다렸습니다. '언젠가 지나가겠지'하면서요! 이제 입시를 시작하는 친구들도 만약 슬럼프가 찾아온다면 시간이 해결해 줄 테니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재수를 하면서, 숙명여자대학교에 합격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강하게 들었어요! 합격이라는 목표를 위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미술 자료를 보는 데에 전념했던 것 같습니다. 미술학원에서 집으로, 집에서 미술학원으로 이동하는 자투리 시간마다 기초디자인 자료를 찾아보고, 잠에 들기 전에도 시범영상을 꼭 두 세개씩은 재생하고 하루를 마쳤어요. 또 선생님께 피드백을 받으면, 마냥 ‘다음에 고쳐야지’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바로 다음 장의 그림부터 지적받은 점들을 하나 하나 다 고치려고 노력했죠. 이러한 노력들이 하나씩 모여 빛을 발한 것 같네요!🥰
저를 가장 괴롭혔던 건 체력적인 문제였어요.😿 입시를 2년 연속으로 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냈었고, 2년 입시의 막바지가 되니 몸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느껴지더라구요. 또 힘들었던 점은 첫 번째 입시를 실패한 후의 압박감이었습니다. 지난 입시에서 가,나,다 군을 전부 탈락했던 기억과, 이번에도 지난번과 같은 결과가 되풀이 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어요. 이렇게 힘든 입시 생활이었지만, 견뎌 내고 합격이란 결과를 얻은 데는 친구들과 치킨🍗이 한 몫을 했죠! 학원에서 힘들게 수업하고 나서 친구들끼리 떠들면서 맛있는 걸 먹으면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것 같았거든요. ㅋㅋㅋ 이렇게 하루하루 보내다 보니 어느새 슬럼프가 극복되어 있었어요!
고등학교 선생님이 추천해 주셔서 송파클릭 미술학원으로 상담을 오게 되었어요! 여러 학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았지만, 그 중 송파클릭 학원에서 저에게 최적의 상담을 해주셨다는 생각이 들었고, 학생 개인의 개성과 색채를 덮어버리지 않고 존중해서 고유의 강점으로 만들어주는 학원이라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송파클릭을 선택했답니다.😆
첫 번째는 ‘필기를 해라’입니다! 고 3때부터 선생님께 개념 설명을 들으면 저만의 노트를 만들어 필기를 해 두고, 틈 날 때마다 계속 보며 잊어버리지 않도록 노력했죠.
두 번째는, ‘끊임없이 비교해라’입니다! 선생님 시범을 잘 기억하고 최대한 똑같이 따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거기에 평소작, 시험작 할 것 없이 계속 찍어두고보면서 부족한 점을 찾고, 계속 스스로 고쳐보려고 했어요!
저는 재수를 해서 입시 미술 학원과 재수 종합 학원을 번갈아 다녔는데, 똑같은 생활이 반복되다보니 정말 힘든 날이 많았고 체력도 부족해지는게 느껴졌어요.😭 그러다 보니 병원도 많이 다니게 되더라고요. 그럴 때에는 그냥 집에 와서 쉬었어요! 누가 보면 무모하다고 할 수도, 시간이 아깝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간간히 몸을 쉬게 해 주면, 평소 넘쳐나던 고민들과 생각들이 정리되는 느낌이어서 한결 나아지더라구요!
뭐든지 밸런스가 제일 중요해!! 그림과 공부, 여러 과목들 사이에서도! 그림과 공부의 균형을 잘 맞춰서 자기 방식대로 둘 다 놓지 않고 가는 걸 추천해. 공부 내에서도 마찬가지야. 사탐을 한 과목만 열심히 한다던지, 영어를 아예 포기해 버리는 건 나중에 후회 될 짓이다..ㅜㅜ
꾸준히, 열심히! 입시를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스스로 그림 실력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다고 생각해서 공부에도 힘을 많이 쏟았고, 평소에 잘 하는 친구들 그림, 선생님들의 시범과 제 그림을 계속 비교해 봤어요. 학원에 잘 그리는 친구들 그림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했고,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해 주신 말들은 정리 노트를 하나 만들어서 적어가며 꼭 기억하려고 했어요! 또 수업 시간 외에도 그림을 놓지 않았어요.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도착해서, 혹은 학원 수업이 시작되기 전 남는 시간들을 활용했죠. 그런 자투리 시간에 손을 풀던지, 잘 그린 그림들을 관찰해 보던지, 개체 연습을 하는 식으로요!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나름 열심히 입시를 준비했고, 거기에 운도 살짝 따라줘서 합격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ㅎㅎ 그리고 선생님들께도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쌤들🤓🤓
수능 보기 전에 수능 공부에 집중하라고 1주에서 2주 정도 학원을 쉬는 기간이 있는데요, 저는 그 때 실기력이 수직낙하 했는지 수능을 본 뒤 실기가 엉망진창이었습니다. 그 때 아무리 예전 감을 찾으려고 해도 잘 되지 않았고 선생님께서도 수능 전보다 한참 못 미치는 실력이라고 하셔서 어떻게 해야 실력을 높일 수 있을지 정말 몰랐습니다. 그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매일 1시간씩 일찍 나오고, 그림들도 많이 관찰하고, 전체적인 그림 분위기도 찾아가면서 조금씩 노력했죠. 그 때 친구 중 한 명이 이런 얘길 했습니다. ‘실기는 합격해야 끝나는 것’이라구요! 그 말을 들으니까 더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혼자 노력하고, 주변의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많이 받아 슬럼프가 극복이 된 것 같습니다.
시험장에서 독특해 보이려고 색다른 걸 시도하기 보다는, 학원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연습해 온 그림을 그리고 나왔던 게 합격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운도 조금 있는 것 같구요. (ㅋㅋㅋ) 평소 그림을 그릴 때 포인트에 집중을 해서 그렸는데, 시험장에서도 평소처럼 포인트에 신경을 썼어요! 스케치 후 채색을 시작할 때 주제부를 제외한 부분을 빨리 칠하고, 나머지 시간은 포인트에 집중하는 거죠. 그러면 불필요한 채색이 줄어들고, 남들보다 포인트는 더 사실적이고 눈에 띄게 그릴 수 있어서 효율적인 그림이 완성된답니다!😃 (꿀팁이에요!ㅋㅋㅋ)
미대 입시에서 '수능 점수는 학교를 결정하고 실기는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는 말이 있지!! 정말 공부도 많이 중요하지만 저 말처럼 합격 여부는 실기이니까 실기를 정말정말 열심히 해야 해! 결국 다 열심히 해야한다는 말인 것 같지만.... 열심히 하면 그만큼 보상이 주어질 거니까 화이팅!💪
가천대학교는 특이하게 지하 주차장에서 실기 시험을 봤어요! 처음엔 좀 당황했는데..ㅋㅋ 오히려 다른 실기장보다 넓어서 좋더라구요! 수험생들 중 1/3은 계속 일어나서 그림을 그렸었고.. 왠지 모르겠지만 다른 학교보다 더 엄격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긴장해서 그런 거일 수도..ㅎ) 가천대학교를 준비할 때, 기출 문제들을 많이 풀어 봤는데 주로 인공물이었어요! 그런데 입시장에서 문제지를 봤더니 금붕어가 있더라구요?! 많이 당황했어요… 흑흑 하지만 나머지 애플 워치와 전구는 이미 학원에서 연습을 했었던 개체였고, 학원에서 계속 연습했던 구도대로 중앙이 잘 보이게 개체들을 배치해서 문제를 풀어 나갔습니다!
제 비결은 딱 두가지입니다! ‘배운 대로만 그리고 와라!’, 그리고 ‘가능한 많은 개체를 연습해 봐라!’ 예요. 실기를 보고 나니까 선생님들이 평소 하시던 말씀대로, 배운 대로 그리면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림 그리면서도 환청처럼 선생님들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구요. ㅋㅋ 그리고 미리 연습해보지 않은 금붕어가 출제되어서 당황했지만, 연습해 본 애플 워치와 전구가 있었기 때문에 그림을 잘 풀어 갈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평소 개체를 많이 연습해 두면 시험장에서 조금은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알려드리고 싶어요. ㅎㅎ
수능이 망했다고 생각하고 정시 특강 안듣고 바로 재수하겠다는 저를 말려주신 쌤들 덕에 재수 안하고 바로 합격한 것 같습니다!😃 재수할 생각이었는데 현역으로 합격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쌤들께 감사드립니다!😭
상명대학교 디자인학부는 문제 은행에서 문제가 출제되는 방식이라서, 학원에서 문제들을 미리 연습해보고 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원에서 문제당 최소 한 번 씩 그려보고 평가 받았던 게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연습하면서 지적받은 것들을 시험장에서 계속 생각하면서 신경써서 그렸거든요. 평소에 크기 대비와 그림 태우는 걸 많이 지적 받았었는데, 계속 신경썼기 때문에 시험장에선 크기 대비도 잘 주고, 태우지 않고 그리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제일 힘들었던 건 그림이 늘지 않는 거죠.. ㅜㅜ 제 스스로 그림이 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한 채로 특강을 계속하다 보니 지치고, 스트레스도 넘치고 나중엔 무기력해지더라구요. 그래서 합격했을 때 정말 놀랐습니다. ㅋㅋ 하지만 제가 생각한 것처럼 그림이 하나도 늘지 않았으면 합격이란 결과도 없었겠죠! 여러분들도 자기 그림이 안 늘고, 무기력해질 때 옛날 그림과 비교해보던지, 선생님께 물어 보세요! 분명 열심히 한 과정이 보일 거랍니다~!